비트코인, 5만7000달러 돌파...“연준·SEC 우호적 발언에 랠리 연장”

이더리움 소폭 오른 3400달러 선 거래 중 / 대부분 알트코인 하락
사진=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를 넘어서며 2주 간의 랠리를 연장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이날 5만7793.04달러까지 올랐다. 이달 들어서만 30% 이상 올랐다.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현재(한국시간 12일 오전 6시) 비트코인 1개당 5만7286.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3.35%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소폭 오른 34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CNBC는 암호화폐에 대한 최근 미 규제당국 수장들의 우호적인 발언이 랠리를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은 중국과 달리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선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다만 나머지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