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 이다영(25)의 남편 A씨가 이번에는 이다영의 외도 증거라며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TV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다영의 외도 증거라며 한 남성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한 남성이 “당연히 알고 있죠. 저희가 지금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래서 저도 다영이한테 그냥 쉬운 감정으로 만나는 거 아니냐 물어도 봤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빨리 다영이랑 사귀고 싶다는 게 아니다. 실은 그런 문제로 어제도 만나서 얘기 많이 했다. 다영이한테 이번 해외 일정 가는 게 저희 둘한테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서로 가벼운 감정으로 생각하고 만나고 연락한 거면 연락이 끊기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한국에서 더 만나보고 얘기하고 결정하자고”라고 언급했다.
남성의 말에 A씨는 “그러면 그걸 알고 계시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결혼한 거 알면서”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또한 A씨는 이다영이 A씨에 보낸 메시지도 함께 공개해 이다영이 “사진이랑 다 지워라”, “ 진짜로. 너 같은 XX랑 살기 싫어. 난 그러니까 제발 좀 XX라”, “이혼 소송 걸 거야. 상대가 부정하면 소송 돼. 너랑 나랑 끝이야”, “변호사 사서 소송 걸면 된대.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너 사람 써서 너 XX 버릴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 등의 말을 한 것을 폭로했다.
이어 이다영에 대해 A씨는 “(인기가 올라가다 보니) 연예인병 같은 게 생겨서 ‘너 아니어도 돼, 난 누굴 만날 거야’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라며 “자기가 아깝다면서 ‘난 더 놀아야 하고 남자도 더 만나봐야 한다’고 했다. 누가 봐도 갑과 을 관계였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8일 A씨는 이다영과 2018년 결혼한 사실과 함께 이다영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다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다음 날 “이다영이 2018년 4월 A씨와 결혼해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하다가 이후 별거 중”이라며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다영)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인 괴롭힘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다영 측의 이같은 반박에 A씨는 “동거한 기간까지 합치면 1년여에 달하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며 “이다영에 5억원이 아닌 동거 기간 중 사용한 생활비를 요구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학폭 논란으로 더 이상 국내 경기에 오르기 힘들었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영입된 상태다. 두 사람은 취업비자 발급이 이뤄지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