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모더나가 효과 최고”…항체 수준 76배↑

화이자는 35배 / 얀센 백신 추가 접종시 항체 4배 상승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에서 개발한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경우 부스터샷(추가 접종) 백신 조합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45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NIH 연구진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원자들을 여러 그룹으로 나눠 백신 종류별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뒤 항체 수준을 검사했다.

 

그 결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원자가 모더나 백신을 추가 접종할 경우 항체 수준이 15일 뒤 76배까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했을 때 항체 수준은 35배 올라갔다. 반면 얀센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항체는 4배 상승하는 데 그쳤다.

 

논문 저자들은 참가자 수가 적었고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14일~15일 모더나,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승인 여부를 각기 평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기저질환자, 의료진을 포함한 특정직업군에 대해 화이자 부스터샷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