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1370명 확진…17일 1500명대 예상, 102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손을 꼭 쥐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7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75명(78.5%), 비수도권이 295명(21.5%)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2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학교와 직장 등 일상 생활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청주 축산업체와 관련해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경남 거창 소재 고등학교에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