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571명 늘어 누적 34만6천88명이라고 밝혔다.
◇ 지역발생 1천556명 중 수도권 1천192명, 76.6%…비수도권 364명, 23.4%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556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582명, 서울 501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92명으로 76.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북 75명, 충북 67명, 충남 42명, 부산·대구 35명, 경남 32명, 강원 27명, 광주 12명, 대전·전북·전남 9명, 울산 6명, 세종·제주 3명 등 총 364명(23.4%)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939명→1천683명→1천617명→1천420명→1천50명→1천73명→1천571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천479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46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천953명) 이후 12일 연속 2천명 미만을 기록했다.
◇ 사망자 9명·위중증 환자 347명…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25명)보다 10명 적다.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없었다. 경기(6명), 서울(3명), 충북(2명), 대구·울산·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588명, 서울 504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0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69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7명으로, 전날(344명)보다 3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7천899건으로, 직전일 5만484건보다 2천585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34만4천732건으로 이 가운데 34만6천88건은 양성, 1천367만3천512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2만5천13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6%(1천534만4천732건 중 34만6천88건)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1명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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