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비글부부’ 하준맘이 교통사고를 당한 상황을 전했다.
20일 하준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일 전 외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고속도로를 달리며 할머니네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25톤 트럭이 저희 차를 세게 박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저는 그 순간이 기억도 안 난다. 정신을 차려보니 하준이는 겁에 질려 벌벌 떨며 울고 있었고 저는 코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며 ”겁에 질린 하준이를 급하게 카시트에서 뺀 후 밖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셋째를 임신 중인 하준맘은 “기적처럼 어른들은 타박상 외에는, 아기들은 다친 데 없이 무사했다”면서 “급하게 응급실에서 산부인과부터 갔는데 큐티(셋째 태명)는 안전해서 너무 감사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차는 폐차를 해야 할 만큼 큰 사고였다고.
하준맘은 “갑작스러운 입덧으로 튼튼한 제 차로 바꿔 탄 게 정말 기적이고, 평소 5세용 간단한 카시트만 하던 하준이가 그날은 아기 짓 하며 오랜만에 가장 안전한 카시트를 탄 것도 기적”이라며 “저는 두통과 어깨, 팔, 다리 아픈 거 외에는 괜찮아서 입원하며 쉬고 있다. 제가 임산부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는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인기 유튜버 비글부부는 슬하에 하준이와 이준이를 뒀으나 이준이가 지난해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바 있다. 이후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해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