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배구연맹이 지난 21일 새벽 올림피아코스와의 데뷔전을 치른 그리스 A1리그 PAOK 테살로니키 소속 이다영을 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이에 22일 그리스의 ‘포스톤 스포츠’는 MVP를 수상한 이다영 뿐 아니라 앞으로 데뷔전을 치를 이재영 선수의 내년 행선지를 터키나 이탈리아, 폴란드로 예상했다.
포스톤 스포츠는 보도를 통해 그리스 리그가 쌍둥이의 실력을 담을 정도의 리그가 아니라고 전했다. 포스톤 스포츠의 스테파노스 레모니디스 기자는 그 가능성을 100%로 점쳤다.
레모니디스 기자는 한국에서 뛸 때보다 헐값에 계약하고 그리스로 이적한 쌍둥이가 PAOK와 바이아웃 계약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영은 6만 유로(약 8260만원), 이다영은 3만5000 유로(4800만원)에 구단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쌍둥이는 더 많은 연봉을 줄 수 있는 터키나 이탈리아 리그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며 그리스 리그에서는 PAOK가 마지막 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레모니디스 기자가 전망한 이탈리아와 터키 리그는 유럽 배구 리그의 양대 산맥이다. 선수들의 연봉도 그리스 리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그만큼 그리스 리그와 터키 리그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유럽 배구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만약 쌍둥이가 내년 이맘때 이탈리아나 터키 등과 계약한다면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받은 연봉 4억원과 옵션 2억원(이재영), 연봉 3억원과 옵션 1억원(이다영)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