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부산과 울산에서는 아파트 복도에 둔 유모차에서 방화가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고, 캠핑카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지난 23일 오전 2시40분쯤에는 부산시 부산진구 한 아파트 복도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복도에 있는 유모차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소화기로 진화한 뒤 아래층에서도 연기가 올라오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27분만인 오전 3시 10분쯤 해당 아파트 복도 5곳에서 피어오르던 불을 모두 진화했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2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10층과 13층, 14층 복도에 놓여있던 유모차 3대와 재활용품 등이 불에 탔다.
경찰은 방화를 의심하고 현장 감식을 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4일 오전 3시 8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한 낚시터 야외주차장에 있던 캠핑카에서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3분여만에 진화됐다.
차량은 전수돼 소방서 추산 38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차주 등 2명이 차에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전 3시35분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의 한 아파트 5층 베란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가전제품과 집기류 등을 태우고 15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20여명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베란다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