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브랜드 캐릭터인 ‘어부바’와 ‘어부바 굿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협은 2018년 ‘평생 어부바’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슬로건은 어린 시절 부모의 등에 업혀 보살핌을 받았던 어부바의 경험처럼 신협이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해 든든한 금융의 힘과 따뜻한 협동의 마음으로 평생 믿음직한 등을 내어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9년 1월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네 마리 귀여운 돼지 캐릭터들이 서로 업고 업히는 관계 속에 사계절의 여정을 함께하는 내용의 캐릭터 광고를 통해 신협 브랜드 캐릭터 ‘어부바’를 최초로 선보였다.
따뜻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귓가에 맴도는 어부바송과 친숙한 돼지 캐릭터(어부바)를 통해 신협이 모든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신협은 어부바 캐릭터 활용해 인형, 저금통, 네임택, 명함꽂이 등 제작하여 굿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9년 2월 귀여운 디자인과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20~40대의 취향을 맞춤한 신협 어부바 체크카드를 출시하여 인기를 끌고, 어부바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인형·저금통·네임택·명함꽂이 등은 중고 사이트에서 거래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어부바 인형은 드라마에도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겨울(신현빈), 정원(유연석) 커플 인형으로 등장하며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정원이 신협에서 대출 서비스 신청 후 선물로 받은 어부바 인형을 여자친구인 장겨울(신현빈)에게 선물하며, 둘 사이에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한 것.
선물 받은 ‘어부바 인형’을 가지고 들떠 있던 그녀에게 인형을 탐내는 선배가 말을 건네는 장면은, ‘남자친구가 준 인형을 직장상사가 탐낼 때’라는 제목의 필러 영상으로 오르며 ‘슬의생’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방송 직후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중고나라와 맘카페 등에서 웃돈을 주고라도 ‘어부바 인형’을 구하려는 문의글이 쇄도하는 등 ‘어부바 인형’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았다.
한 누리꾼은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인형이 아니어서 그런지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며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에도 사겠다는 분들이 꽤 많다. 5만~6만원 수준인데 사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신협 관계자는 “브랜드 캐릭터 어부바는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 계층을 어부바하는 신협의 가치관을 담은 캐릭터”라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어린 자녀들을 둔 30~40대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