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00마리 죽인 남성… “약한 것 괴롭히면 정복한 기분”

범행에 사용된 공기총. 아사히 신문

“약한 것을 괴롭히면 정복한 거 같은 기분이 됐다.”

 

고양이를 100마리 가까이 총으로 쏜 40대 남성이 재판에서 밝힌 범행 동기다. 

 

27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검찰은 공기총을 사용해 고양이를 죽여 동물보호법위반, 총기법위반으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남성이 지난해 12월 지바현 야치요시에서 80∼100마리의 고양이에게 공기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혐의를 인정한 남성은 “총을 쐈을 때의 고양감을 잊을 수 없었다”는 등의 말로 범행 동기를 밝혔다. 남성 측 변호사는 집행유예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