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연속감소 기간이 69개월로 늘어났고, 인구는 22개월째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111명) 감소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폭은 8월 3530명을 기록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1년 10개월째 이어졌다. 1∼8월 누계 인구 자연감소는 2만255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6.9%(8178명) 증가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4720건으로 1년 전보다 2.1%(312건) 줄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치다. 1∼8월 누계 혼인 건수는 12만67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1만4665명) 감소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하는 연령층 인구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혼인은 2012년부터 감소하는 추세인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결혼식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도 많아 혼인 건수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