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어떤 결론 나도 수용… 대통령은 하늘문 열려야 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5일 최종 후보 발표를 앞두고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하늘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후보가 되면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매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고,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경선 흥행의 성공 역할에 만족하겠다”며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오후 5시 마감된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은 63.89%로 현행 경선 투표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홍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덕분에 신규 당원이 대거 유입되고 양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폭발적 참여가 이뤄진 결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애초 “백의종군 하겠다”고 글을 썼다가 이후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