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尹은 기득권 상징, 금수저에 日 정부 지원받은 교수 아들... 文 정부서 벼락 출세”

“민주당의 대선 룰을 적용했으면 홍 후보가 당선...민심과 당심 이반”
“4개월 만에 대선 후보로 만드는 건 부끄러워할 일”
“스스로 보수성을 말살시킨 후보를 4개월 만에 대통령 후보로 뽑는 이상한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 선거위원 대책 회의에 앞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특혜를 받아 벼락출세한 검찰총장이 공정을 말한다는 건 청년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연수원 18기이고, 윤 전 총장은 23기인데 5기 기수를 뛰어넘어 불공정의 상징으로 벼락출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윤 후보가 ‘기득권의 나라를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는 일성을 내놓은 데 대해서도 “기득권의 상징이 윤 후보다. 금수저에 일본 정부 지원받아 연구를 하는 교수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법대를 나와 검찰로 승승장구를 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해서도 “5대5로 당원과 여론조사를 하다보니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이긴 홍준표 후보가 떨어지는 이변이 발생했다”며 “만약 민주당의 대선 룰을 적용했으면 홍 후보가 당선됐을 거다. 민심과 당심의 이반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윤 후보를 ‘용병’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로마제국이 스스로 군사를 양성하지 못하고 게르만 용병을 쓰기 시작해 멸망했다”며 “제1야당이 스스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선출했던 대통령을 구속시켰던 사람을 용병으로 데려다 4개월 만에 대선 후보로 만드는 건 부끄러워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스스로 보수성을 말살시킨 후보를 4개월 만에 대통령 후보로 뽑는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며 “이준석 대표를 뽑은 국민의힘 변화의 노력이 윤석열 당선으로 무위로 돌아가고,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사당(私黨)화가 돼 보수야당의 중심이 흐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