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사진 왼쪽·26·솔레어)은 10월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 선수 LPGA 통산 200승의 쾌거와 함께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줬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하지만 2주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코다에게 내줬다. 코다는 8일 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코다의 랭킹포인트가 9.032점, 고진영은 9.0278점으로 불과 0.004점 차이다. 지난주까지는 고진영이 9.1952점, 코다는 9.1887점으로 0.006점 차이로 고진영이 앞섰는데 1주일 사이에 역전됐다.
고진영과 코다는 지난주 모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1주일이 지나면서 랭킹포인트 산정에 포함되는 대회가 변경되며 근소한 차로 코다가 1위가 됐다. 이에 따라 고진영과 코다의 세계 1위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앞으로 2주간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결과에 따라 2021년을 누가 세계 1위로 마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