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태극 마크 단 수원 김건희에 동명이인 윤석열 아내 관련 질문 던진 기자에 누리꾼 발끈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 공격수 김건희(사진)가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김건희는 지난 8일 경기 파주NFC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에 앞서가진 기자회견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한 기자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인 김건희씨를 언급하면서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는 시점에 ‘명성’이 가려지는 게 억울하지 않냐느고 물었다.

 

이에 김건희는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며 “그 분을 이기려면 엄청나게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내가 아니라 그 분 기사만 나오니 가족이 더 속상해하시더라”라며 “내가 잘해 그 분을 이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선수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기자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저녁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