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watch a documentary, I don’t expect to be sickened by a whitewash of the greatest mass murderer of all time. But the Netflix series “How to Become a Tyrant” does just that, glossing over Mao Zedong with a throwaway line.
Mao‘s infamous Red Guard hosted “flesh banquets” to feast on the corpses of “class enemies.” An apt metaphor for communism.
사상 최대의 집단학살
딘 카라야니스(칼럼니스트)
필자가 다큐멘터리를 볼 때 사상 최대 집단학살의 눈가림으로 인해 구역질이 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어떻게 독재자가 되는가’는 툭 던지는 한 줄의 발언으로 마오쩌둥을 얼버무림으로써 바로 그렇게 한다.
마오의 악명 높은 홍위병은 ‘계급의 적들’의 시체를 즐기는 ‘인육 만찬’을 주최했다. 공산주의에 대한 적절한 은유다.
‘독재자’는 그의 대약진운동 하나만으로도 최소한 4500만명을 죽인 이 반박의 여지가 없는 죽음의 세계 챔피언에게 단지 몇 초를 할애하는 반면에 히틀러, 스탈린, 이디 아민, 사담 후세인, 북한의 김가들, 카다피의 일화 전모를 집중 조명하는 처사를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가.
만약 그것으로 자격이 불충분하다면 마오는 또한 5000만명을 노동개조 강제노동수용소에 몰아넣었고 먀오족, 조선족, 몽골족, 만주족, 티베트족, 무슬림 위구르족 등 실로 엄청난 수의 소수민족들에 덧붙여 7000만 내지 8000만명의 중국인들을 학살했다.
인간 생명에 대한 마오의 멸시에는 구소련조차도 놀랐다. 안드레이 그로미코 구소련 최고회의 간부회의 의장은 마오가 미군을 학살하기 위해 핵폭탄을 요구했던 1958년의 한 회담을 설명했다. 구소련 총리 니키타 흐루쇼프가 마오 주석에게 그만두지 않을 경우 핵전쟁 위험을 무릅쓴다고 말했을 때 마오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가 3억명의 사람을 잃은들 어떤가. 우리나라 여자들이 한 세대 안에 그것을 보충할 것이다.”
이 역사를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능글맞게 웃는 마오의 얼굴이 찍힌 티셔츠를, 좀 더 지각이 있어야 할 미국인들이 입고 다닌다.
죽은 사람들은 스트리밍 서비스나 영화표에 돈을 지불할 수 없으므로, 오래전부터 중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중국어 콘텐츠로 베이징의 환심을 사고 있다.
거대한 규모의 대형 기술회사, 대형 언론사, 대기업이 중국에 아첨을 할 때 그들은 독재에 희생된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