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관리시스템에 생태 정원까지… 친환경 단지 뜬다

승강기 운동, 전기에너지 전환 재활용
건설업계 ESG 바람타고 신기술 적용
친환경 품은 아파트단지 분양 줄이어

건설업계에서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탄소저감 등 환경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됐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브랜드 파워를 갖춘 대형 건설사의 친환경 기술 도입이 돋보인다. 각 건설사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잇달아 적용하면서 친환경 단지를 조성하는 데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서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투시도)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에는 엘리베이터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전력회생형 인버터 승강기’와 옥상의 빗물을 저장하고 여과 처리해 조경 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빗물 이용 시스템, 일괄 소등 스위치와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이 대거 적용돼 관리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청약 일정은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해당지역, 17일 1순위 기타지역 접수로 이어진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1동 일원에서 학익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학익 SK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581가구 규모로 이 중 12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실내 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를 개선하는 지능형 환기 시스템(유상)을 적용하고, 단지 내부에는 ‘비오토피아 정원’, ‘인재의 숲’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식재해 친환경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부 커뮤니티 시설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이용한 마감과 미세먼지 필터가 적용된 창호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다. 이 중 726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이 단지는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을 받았으며, 조경 면적 38.55%에 달하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 조경시설에는 로맨스 가든, 커뮤니티 가든, 생태 연못과 외곽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