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킥보드 10개 중 6개 안전기준 미달”

경기도, 관할 시·군에 통보

시판 중인 전동킥보드 10개 중 6개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는 시판 중인 전동킥보드 상위 10개 제품을 임의로 선정해 지난 8월부터 11월 초까지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일부 기준이 미달했다고 밝혔다. 수거 대상은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이 고시한 국내 안전기준 22개 항목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다. 

 

기준 미달 항목은 측면반사경을 비롯한 등화장치 색상 부적합, 사용설명서에 1회 충전 후 주행거리 미기재, 경사로 등판능력 부족 등이다.

 

이는 모두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 기준에서 보면 경미한 결함이지만 관련법에 따라 개선명령 등 행정 조치 대상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제품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국가기술표준원과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한 조치 권한이 있는 관할 시·군에 검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생활용품 품질검사를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해 첫 검사 대상으로 전동킥보드를 선정했다”며 “내년에도 품질검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