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볼드윈 총기 사고에 “韓서 실탄 본 적 없어”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넷플릭스 제공

 

배우 알렉 볼드윈이 총기 사고를 낸 가운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황 감독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한국에도 소품 전문가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국은 총기 소유가 허용된 나라가 아니고 경찰만이 총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처럼 총기와 실탄이 한국에서 쉽게 유통되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한국 촬영 현장에서 “내 평생 실탄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직 (다른) 영화를 통해서만 봤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국) 촬영장에서는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작다”고 덧붙였다.

 

앞서 볼드윈은 지난달 21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한 목장에서 서부극 ‘러스트’ 촬영 리허설에서 권총을 뽑아 카메라를 향해 사격하는 장면을 연기하면서 소품 총 방아쇠를 당겼는데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 편에 있던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를 사망케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에서 조상우 역을 연기한 배우 박해수는 “비극으로 무척 슬펐다”며 허친스 감독에게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