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계·부품·로봇 등 3개 분야 산업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 대구 국제기계산업대전’(DAMEX 2021)이 16~19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0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기에 지역 기업들의 회복 발판 마련을 위해 275개 기업이 694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로봇 분야를 집중 조명하고자 대구 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포럼과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을 동시에 개최한다. 시는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2010년 7월),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 선정(2021년 8월) 등을 계기로 글로벌 서비스로봇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로봇과 함께 가는 대구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전환 시대,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온라인으로도 병행해 진행한다.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은 18∼21일 15개 종목 40개 부문에서 초·중·고 824개 팀, 989명이 참가한다. 상위권에 선발된 학생들은 올해 12월 대구에서 개최하는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해외 5개국 38개 기업 바이어가 참여하는 온라인 수출 상담회가 열리며, 대기업·중견기업과의 1대1 구매 상담회도 곁들여진다. 또 공군군수사령부가 선정한 항공 관련 품목을 전시하고,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조성한 공동관에서는 첨단 자동차·금속, 전자 분야 우수 기업 제품들을 선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조심스럽게 일상을 회복하는 시기에 지역 기계·부품 소재·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이들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