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 띄운다… 李·2030세대 직접 소통

청년 의원·외부인사 주축 구성 계획
洪 홈피 벤치마킹한 ‘청문이답’ 구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및 매타 버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제1차 보고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030 청년 세대가 중심이 되는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운다. 선대위 내 ‘청년 플랫폼’을 독립적인 기구로 키우고, 2030세대와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직접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세계일보 통화에서 “선대위 조정식 총괄본부장 주재로 전날 2030세대 청년 의원들과 당 관계자들이 모여서 첫 회의를 가졌다”며 “이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로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청년 선대위가 기존 선대위에 충격을 주는 방식의 혁신을 가져오자는 뜻”이라고 귀띔했다. 청년 선대위는 당내 예산과 인사권 등이 독립된 ‘청년당’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일부 유럽에서 시행 중이고, 국내에서도 정의당이 최근 ‘‘청년정의당’을 만들어 ‘당내 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중앙당 선대위가 관료화된 측면이 있다는 판단과 함께 “‘기민성’이 떨어진다”고 한 이 후보의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회의에는 이동학 최고위원과 이소영·전용기·오영환 의원과 서난이 전주시의원, 권지웅·정다은·홍서윤 선대위 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현역 의원들이 뒤로 빠지고 10여명의 청년들이 공동대표단에 이름을 올리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대표단은 정치권 바깥 영입인사들이 주를 이루되, 내부 인사 중에서는 국회의원이 아닌 2030세대 청년세대 중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인사들이 전면에 설 것으로 보인다. 청년이 중심이 되는 만큼 수평적 구조에 방점이 찍혀 있다.

권 부대변인이 이 후보와 지난 주말 진행한 ‘리스너 프로젝트’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이 후보가 주말마다 지방을 돌며 현장 청년들이 겪고 있는 애환을 듣고 있는데 경청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약 등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최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만든 ‘청년의꿈’ 홈페이지처럼 2030세대가 묻고 이 후보가 직접 답하는 ‘청문이답’과 비슷한 성격의 게시판도 만들 예정이다. 2030세대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서 청년과 이 후보의 ‘직접 소통’을 늘려 표심을 얻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새로 꾸려지는 청년 플랫폼은 총괄본부장 직속 또는 이 후보에게 직접 보고하고 확인을 받는 식으로 움직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