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영하권 추위…기상청 “강한 바람에 기온 급격히 떨어져”

아침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진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영하권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21일까지는 서풍의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전반부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이라며 “그 이후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고 강한 바람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는 21일 오후부터 24일까지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수량은 많지 않아 5㎝에서 많게는 10㎝까지 쌓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도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도 있다.

 

한 기상전문관은 “현재 시점에서는 적설량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대설특보 가능성은 전북 일부 내륙과 충청도 일부 내륙인데 점차 시간이 다가오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난 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2도, 인천 -1도, 춘천 -4도 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6일 금요일까지 추위가 이어지다 주말에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