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가급적 외출 자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나쁨으로 나타나고 있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오후 7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 6시와 7시 각각 83㎍/㎥, 96㎍/㎥였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한반도 주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됐으며, 국외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고 국내 미세먼지가 더해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시민 대응 요령으로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인증) 착용하기 △외출 시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야채 섭취하기 △환기, 실내 물청소 등 실내 공기질 관리하기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 등을 제시했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 노약자 및 어린이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외출 시 황사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5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미세먼지 등 대기질 실시간 자료는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나 모바일 서울 앱 등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