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정규리그에서 마침내 첫 골을 신고했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1-2022 리그1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42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날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를 선발 공격진으로 내세운 PSG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음바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9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역습을 막을 때 앞으로 나와 상대 선수와 강하게 부딪치며 퇴장 당해 위기를 맞았다.
네이마르를 빼고 골키퍼 세르히오 리코를 투입한 뒤 수적 열세를 떠안고 싸우던 PSG는 후반 31분 콜로 무아니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 36분 PSG는 행운 섞인 상대 자책골로 리드들 되찾았다. 중원에서 메시가 투입하려던 공을 상대 수비수 데니스 아피아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끊어내려던 게 발을 맞고 꺾여 골대 안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42분엔 메시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어 쐐기를 박았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를 이어간 PSG는 승점 37을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14라운드를 치른 2위 스타드 렌(승점 25)과는 승점 12 차이,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랑스(승점 24)와는 승점 13차이다.
반면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에 그친 낭트는 11위(승점 18)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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