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거철 되니 이런저런 범죄를 페미니즘과 엮는 시도 시작”

장혜영 "헤어지자고 말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여성들의 참혹한 죽음 연일 보도"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남성은 잠재적 가해라자라는 프레임은 2021년을 마지막으로 정치권에서 사라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때가 되니 또 슬슬 이런저런 범죄를 페미니즘과 엮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해당 글과 함께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발언 기사를 공유했다.

 

장혜영 의원은 20일 "헤어지자고 말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여성들의 참혹한 죽음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며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말한 사건은 최근 한 3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가 이별 통보를 했다는 이유로 칼로 수차례 찌른 후 집 베란다 밖으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런 잣대로 고유정 사건을 바라보고 일반화해버리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전 남편에게 졸피뎀을 먹여 살해하고 토막살인한 시신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해상에 투기한 사건을 보고 일반적인 사람은 고유정을 흉악한 살인자로 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애써 그가 여성이기 때문에 젠더갈등화 하려고 하지도 않고 선동하려고 하지도 않는다"며 "과거의 반유대주의부터 인종차별 등 모든 차별적 담론이 이런 스테레오타이핑과 선동에서 시작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