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4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개인의 자유를 증진하고 창의가 구현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자유를 구속하고 상상력을 제한하는 모든 관행과 법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 행사에서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미래를 여는 열쇠이고, 집단적 사고와 획일적 강요는 미래를 닫는 자물쇠”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우리는 지금 거대하고 빠른 변화에 직면했고, 그 변화의 불확실성 속에는 우리가 다시 도약할 기회가 숨어 있다”며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중심 나라에서 이제부터는 국민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가장 중요한 ‘국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나 선진국으로 자란 기성세대는 바람직하지는 않았지만 참을 수 있었던, 때로 참아야만 했던 불공정이, 선진국에서 태어나 선진국 국민으로 자란 지금 세대에게는 참을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불공정이 됐다”며 “누구나 잘못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을 확고하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경제가 추락하고 상식과 양심이 사라진 광야에는 국민을 현혹하는 포퓰리즘 독버섯만 곳곳에 피어나고 있다”며 여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보장하려는 국가의 노력 이상으로 한 사람의 국민도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국가의 더욱 큰 의무다. 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사회복지망을 깔고, 뒤처진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많이 만들어서 단 한 명의 국민도 홀로 남겨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가 없을 때 생계를 보장함과 아울러 기술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빈곤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일자리 복지”라며 교육과 복지 두 바퀴에 모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는 정부 존재 이유의 시작이자 종착점”이라며 “일자리를 국정 운영의 중심에 놓고, 혁신이 투자 증가로 연결되고 투자 증가가 일자리로 연결돼 함께 돌아가는 바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