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11-29 01:00:00
기사수정 2021-11-28 19:34:22
롯데그룹, 홈플러스 거친 김상현씨 영입
현대百, 삼성물산 출신 박철규씨 등용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거친 최문석씨 영입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유통기업들이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인재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달 1일자로 시행되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주요 보직에 경쟁사 출신의 외부인재를 영입했다.
유통HQ(헤드쿼터)는 P&G와 홈플러스 등을 거친 김상현 전 DFI 리테일 그룹 대표가 맡았다. 롯데백화점도 첫 외부 출신이자 경쟁사 신세계를 거친 정준호 대표(부사장)를 맞았다. 지난 4월 롯데온 대표를 맡은 나영호 부사장은 이베이코리아 출신이다.
롯데가 유통 총괄 대표와 롯데백화점 대표를 ‘롯데맨’이 아닌 외부인사에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변화가 절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통업체들의 경쟁사 인재 모셔오기는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한섬 해외패션부문에 경쟁사인 삼성물산 출신 박철규 사장을 등용했다.
신세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신세계까사 수장으로 이베이코리아와 여기어때컴퍼니를 거친 최문석 대표를 영입했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재무기획 담당 전무로 CJ그룹과 삼성전자를 거친 홍승오 전 ADT캡스 부사장을 앉혔다. 온라인사업 담당 상무로는 이은영 전 삼성전자 상무를 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