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공시설 등 폐의약품 수거함 30곳 설치

서울 동작구가 공공시설과 공동주택에 폐의약품 수거함 30개소를 설치한다.

29일 동작구에 따르면 폐의약품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지만 땅에 매립하거나 하수구에 버려졌을 때 약성분으로 인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동안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이 일부 약국과 보건소 등에만 설치돼 주민 불편이 컸다.



구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구청, 보건소, 15개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공공시설과 상도동 중앙하이츠 단지에 폐의약품 수거함 3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모든 약은 포장지를 제거하고 약만 모아서 폐의약품으로 분리배출해야 한다.

구는 수거함 위치를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올바른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 등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공공데이터를 담는 지도에도 수거함을 표시한다. 중앙하이츠에서는 매주 마지막주 수요일을 ‘폐의약품 집중 수거의 날’로 지정해 주민 참여율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