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일본에서 처음 발생했다. 한국도 해외에서 입국한 신규 확진자 2명을 상대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 중이다. 글로벌 제약업계에선 “기존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없다”는 비관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
3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이틀 전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에서 나리타(成田)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의 바로 이웃나라인 일본까지 오미크론에 뚫리며 우리 방역당국의 경각심도 한층 커졌다.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2명이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각각 28일, 29일 입국한 것으로 드러나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들의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는 일본 등 20개국 안팎에 이른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고도 했다.
파월 의장은 “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더 큰 우려는 사람들이 대면으로 일할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노동시장의 진전을 둔화시키고, 공급망 교란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급망 차질이 얼마나 지속되고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물가를 위로 밀어올리는 요인들이 내년에도 계속 남아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무디스는 “오미크론으로 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지면 해외 차관에 의존하는 신흥국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피치는 “오미크론이 물가상승을 불러와 거시경제 대응을 복잡하게 할 수 있다”고 각각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