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중 하나인 '나 홀로 집에'의 무대가 된 미국 시카고의 이층집이 하루 동안 일반에 대여된다.
대중매체 피플과 롤링스톤은 1일(현지시간) 나 홀로 집에 1편에서 주인공 케빈 맥칼리스터(맥컬리 컬킨 분)의 가족이 사는 것으로 설정된 빨간 벽돌집이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에 등록된다고 보도했다.
촬영 당시 이 집에 살았던 존·신시아 어벤쉰 부부는 과거 인터뷰에서 "이사한 지 1년 반쯤 지난 어느 날 감독 크리스 컬럼버스가 찾아와 문을 두드린 후 집에서 영화 촬영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며 "촬영이 진행된 6개월 내내 우리는 안방 하나만 쓰면서 살았다. 외동딸과 맥컬리 컬킨은 친구가 됐다"고 회상했다.
업체 측은 이 집에 숙박하게 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영화 속에서 케빈의 형으로 출연한 배우가 영상으로 투숙객을 환영하고, 시카고 피자와 1990년대 불량식품 등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 속에서 케빈이 집 안에 침입한 도둑을 물리치기 위해 설치한 다양한 장치들도 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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