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자주 먹으면 얻는 건강상 이점 7가지

‘열량 낮고 영양 많아’…비타민C·망간·식이섬유 등 다량 함유
‘신체 조직 치유능력’…브로멜린, 통증·부종 제거 물질 생성
‘염증해소 능력’…항염증 성분 다량 함유·특정 암 성장 억제
‘소화에 도움’…식이섬유 많고 브로멜린도 소화 등에 좋아
‘관절염 통증 완화’…브로멜린의 항염증 효과·치유력 때문
‘운동 후 회복 빠르게 함’…근육 진정시키고 더 빨리 회복
파인애플. 게티이미지뱅크

 

대표적인 열대과일 중 하나인 ‘파인애플’. 이 과일은 디저트 과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것이 미국의 유명 병원 전문지에 소개됐다.

 

그렇다고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다. 과즙 내에 다량의 산과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이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입안이 따갑고 얼얼해지며 심하면 입천장이 까지기도 한다. 그래서 적당한 양을 먹어야 한다.

 

파인애플은 지방이 적고 비타민B1 등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이 많다. 이 밖에도 파인애플은 관절염 통증 완화와 체중 감량 등 다양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소량으로 자주 먹는 것이 좋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발간하는 의료 전문 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 헬스 에센셜(Cleveland Clinic Health Essentials)은 최근 ‘파인애플의 많은 건강상의 이점’(The Many Health Benefits of Pineapple)이라는 기사에서 파인애플의 웰빙 효과 7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먼저 ‘열량이 낮고 영양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파인애플 한 컵(165g)에는 조직의 성장과 복구를 돕는 비타민C가 하루 권장 섭취량의 3분의 1이 들어있으며, 뼈 형성·면역 강화·신진대사를 돕는 망간의 하루 권장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 식이섬유 하루 권장량의 10%가 들어있으며, 칼륨·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

 

또한 ‘신체 조직의 치유 능력이 있는 점’이다. 피부 등 신체조직을 치유하는데 효과적인 효소인 브로멜린이 유일하게 들어있다. 브로멜린은 통증·부종을 없애는 물질을 생성한다. 수술이나 부상 후 파인애플을 먹으면 브로멜린이 피부를 아물게 한다.

 

이와 함께 ‘염증 해소 능력이 있는 점’이다. 몸에 염증이 많으면 암 등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브로멜린은 항염증 성분이며, 특정 암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한다. 파인애플을 포함해 다양한 과일·채소를 즐겨 먹으면 암 등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소화를 돕는 점’이다. 파인애플엔 식이섬유가 많고, 브로멜린이 많아서 소화를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밖에 ‘관절염 통증 완화’에도 좋다. 골관절염 환자에게 파인애플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항염증 효과가 있는 브로멜린의 치유력 때문이다. 다만 파인애플을 자주 섭취하더라도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관절염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양을 줄여선 안 된다.

이 외에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됨’이다. 파인애플에 든 효소는 지방을 연소시키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다. 파인애플의 체중 감량 효과는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아울러 ‘운동 후 회복을 빠르게 함’이다.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근육에 염증이 생겨 몸이 불편하다고 느끼거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운동 후 파인애플이 든 스무디를 마시면 조금 더 빨리 운동을 재개할 수 있다. 파인애플의 항염증 효과는 근육을 진정시키고 더 빨리 회복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