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영하권 추위' 이어져…일요일부터 서서히 풀려

내일(3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까지 서울 등 영하권 추위가 계속 이어진 뒤 일요일 5일 오후부터는 추위가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쪽 찬 공기가 남쪽에 위치한 공기를 밀어내면서 3일 새벽 한때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전남 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전했다.

 

다만 한랭전선형으로 수증기량이 적고 강수 시간은 짧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강수량은 5㎜ 안팎, 예상 적설도 1㎝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일요일 5일부터는 서서히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북에서 동서 흐름으로 상황이 변하면서 중국내륙에 위치한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진입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일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1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 월요일 6일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영상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도, 인천 2도, 수원 0도, 강릉 5도, 부산 7도 등이다. 이후 다음 주 내내 평년보다 3~5도 높은 온난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에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기 이전 온난한 날씨에서 통과해 강수가 내리는 대부분 지역은 비, 산간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