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MAMA 최종 불참 결정…“팬들 위한 영상 준비 중”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시상식 현장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2일 MAMA를 개최하는 엠넷은 “방탄소년단은 ‘2021 MAMA’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정상 공연(무대) 영상 제작은 어렵지만 팬들을 위한 짧은 영상이라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또한 오는 3일 미국 유명 축제 ‘징글볼’에도 오르기로 돼 있어 귀국한다고 하더라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현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응해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10일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최대한 빨리 귀국한다고 해도 오는 11일 개최되는 MAMA 시상식 현장은 참여할 수가 없다.

 

또한 귀국 이후에도 한자리에 모일 수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불참이 확정된 가운데, 짧은 영상으로 팬들의 마음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시상식에는 참석해 대상을 포함해 8관왕에 오르며 그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