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Record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빅히트뮤직이 5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1 히트메이커’ 시상식에서 히트곡 ‘버터(Butter)’로 이 상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2019년에도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을 수상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버터’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곡”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잠시 멈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많은 이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버터’를 준비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곡은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즐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이정표가 됐다”며 “최근 2년 동안 소망했던 대면 콘서트를 막 마쳤는데, 이것이 우리의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5월 발표된 ‘버터’는 댄스 팝 장르로, 흥겨운 리듬에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가 곁들여지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에서 열린 음악축제 ‘2021 징글볼 투어’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버터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2곡을 열창했다. 특히 ‘다이너마이트’는 연말연시에 맞춰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