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5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1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 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68점, 예술점수(PCS) 66.88점 감점 1점, 총점 137.56점을 받았다.
유영은 첫 번째 점프 기술이자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져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과 함께 수행점수(GOE) 3.20점을 깎였다.
그러나 유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실수 없이 연기한 뒤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 점프를 순조롭게 이어갔다.
스텝 시퀀스(레벨3)로 전반부 연기를 마친 유영은 가산점 10%가 붙은 후반부 첫 번째 점프 요소,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레이백 스핀(레벨3)으로 호흡을 다듬은 뒤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
이후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연기하다 자세가 흔들리는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코레오 시퀀스와 체인지 풋 싯스핀(레벨4)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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