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윤태현, 세계 AI경진대회 ‘1위’

최고 권위 AI학회 뉴립스 주최
세계 기업·학생 등 50개팀 참가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 윤태현(27·사진)씨가 세계적 인공지능 학회 경진대회에서 학생부문 1위를 차지했다.

6일 유니스트에 따르면 윤씨가 참가한 대회는 인공지능·기계학습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인 ‘뉴립스(NeurIPS)’가 주최한 ‘조합 최적화를 위한 기계학습 경진대회’(ML4CO)이다. 그는 지난달 발표된 최종 순위에서 프라이멀 태스크(Primal Task) 부문 학생 1위, 글로벌 2위에 자리했다.



대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에 걸쳐 프로그램 성능 향상을 위해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기업과 연구소에서 50개팀이 참가했고, 이중 학생팀은 23개였다.

윤씨는 7월 첫 성적이 공개됐을 때만 해도 순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코드를 구현하며, 테스트하는 과정을 반복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가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윤씨는 “연구실에서 함께 연구하는 동료들과 치열하게 토론하며 문제해결점을 찾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9일 뉴립스 2021 학회에서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학회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 대회 우승팀에는 1000캐나다달러(약 92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