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고든 램지 버거가 바가지? 그 전에 우리 치킨 돌아봐라” 일침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캡처

 

이달 말 서울 잠실에 상륙 예정인 영국 출신 셰프 고든 램지의 햄버거가 가격 논란에 오른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이 “그전에 우리 앞에 놓인 치킨에 대해 먼저 대노하라”고 주문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지난 9일 오후 페이스북에 “3만1000원짜리 고든 램지 버거에 화가 나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한국인에게만 바가지를 씌우는 거 같냐”면서 “그 냉철한 시각과 정신으로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치킨을 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닭인가? 병아리지”라며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렇게 작은 닭을 먹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고든 램지 버거에 화내기 전에 우리 앞에 놓인 치킨에 대해 먼저 대노하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3kg 닭을 먹으면 좋은 점 4가지’라며 △닭고기 가격이 내려 치킨 가격이 싸진다 △사료가 20% 줄어 외화 낭비를 막는다 △ 닭똥이 줄어 자연환경을 지킨다 △ 과학적으로 1.5kg보다 더 맛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고든 램지 버거는 오는 30일 가오픈해 내년 1월20일 정식 오픈한다.

 

포털사이트 예약은 오는 20일부터 가능하다.

 

고든 램지 버거 서울 지점은 아시아 최초 매장이자 전 세계에서 3번째 매장이다.

 

고든 램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런던에 각각 1, 2호점이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고든 램지 버거’의 헬스키친버거의 가격은 3만1000원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장의 17.99달러(한화 약 2만원)보다 1.5배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