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나달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스페인으로 돌아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발 부상으로 고생했던 나달은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나달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웨이트와 아부다비에서 이틀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이었다”며 대회에서 철저한 방역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성 반응이 나와 마음이 좋지 않다”며 “앞으로의 일정은 유동적이다. 경과에 따라 추후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발 부상으로 고생한 나달은 내년 1월17일 열리는 메이저 대회호주오픈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이번 코로나19 부상으로 추후 일정은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