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에 출마한 허경영(사진)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지난 22일 오후 7시쯤 서울 홍대입구역 9번 출구 근처에서 검은 양복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손에 ‘긴급 생계지원금 1억’이라고 적힌 팻말을 든 허 후보는 “젊은 친구들의 어려움을 공감한다”며 청년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와 관련 허 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22일 저녁 홍대에 다녀왔습니다. 어떤 젊은이가 묻더군요. 1억 진짜로 주냐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 후보는 “네. 허경영은 취임 후 2달 이내 양적 완화를 실시하여 18세 이상 국민에게 1억원을 지급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의 경제규모는 세계 10위이지만 연말연시에도 빚에 눌려, 생활고에 시달려 비관하는 국민은 아직 많습니다”고 지적했다.
허 후보는 “국가 예산 절약하고 천재적인 방법으로 세수를 확보하여 국민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건설할 것입니다”라고 예고했다.
나아가 “많은 청년이 ‘뽑을 인물이 없다. 누구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일단 허경영 지지율 5%가 넘게 되면 여러분은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허경영과 대선후보들의 시원한 정책토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 8월18일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두 달 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한편 여론조사전문기관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이 지난달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정례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구간 ±3.1%포인트)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7.2%, 허 후보 4.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