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특별사면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빠진 데 대해 ‘야권분열 노림수’ ‘선거용 사면’이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날 사면은) 보은 사면, 물타기 사면, 선거를 앞둔 야권 갈라치기용 사면이란 평가를 받을 만한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다”고 말했다.
선대위 장영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선택적 모병제의 경우 병사 15만명 감축 대안으로 기술집약형 부사관 5만명과 군무원 5만명 충원을 제시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복무 기간과 보수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이라며 “이 후보가 유·무인 복합체계 전력화,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우주사령부 창설, 초소형 감시정찰 위성군과 조기경보 위성체계, 국방 우주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하고 사병 봉급 현행 3배 이상 인상, 병영생활관 2~4인용 개선, 군 급식 및 경비 외주화 등을 약속했는데, 수조∼수십조원이 드는 사업을 진지한 검토도 없이 마구 던졌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