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자신을 둘러싼 허위 학·경력 논란에 관해 26일 오후 3시 직접 입장을 밝힌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에 “김씨 본인이 앞서 밝힌 대로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김씨가 기자회견에서 입장문만 발표할지,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지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에 관해 ‘당사자의 직접적인 사과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김씨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씨의 공식 사과가 미뤄진 데 대해선 “이력서 작성 시점이 대부분 15~20년 전이기에 사실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윤 후보가 지난 6월29일 정치참여 선언을 한 이후 처음이다.
김씨의 사과와 함께 국민의힘 선대위 차원의 구체적인 해명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5일 연합뉴스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 후보도 17일 사과문을 통해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