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격차 완화를 위해 도입한 온라인 학습사이트 ‘서울런’이 종합만족도 85점의 평가를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사이트가 공개된 지 약 4개월 만에 시가 설정한 회원가입 목표치의 88% 수준을 달성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월27일 오픈한 서울런의 회원은 지난 24일 기준 8809명이다. 시가 설정한 목표치 1만명에 근접했다. 서울런 이용자의 평균 진도율은 43.1%로 1명이 평균 5개의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서울런 이용자 102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런의 종합만족도는 85점, 서비스 지속이용의향은 88점을 기록했다. 서울런 사이트(82점), 학습 사이트(85점), 멘토링(82점), 이벤트(85점), 학습지원센터(81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런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정시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초·중·고교 내신강의뿐 아니라 검정고시·자격증 강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역사·입시 관련 특강, 인공지능(AI) 코딩블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는 중이다.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지도, 진도관리, 고민상담 등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앞으로 서울런을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교육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그동안 서울런을 이용한 학생들의 수기를 통해 우리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희망과 꿈을 읽었다”며 “만족도 조사와 수기 등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교육혁신의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