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윤석열 겨냥 “무식한 삼류 바보 검찰총장 쓴 것 반성한다”

강 의원 “尹지지율 떨어지니 네거티브 열심히 하는데 그건 2등 전략”
“대통령 후보 품격 1도 찾아볼 수 없고 국민들 두려움에 떨지 않을까”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무식한 삼류 바보들 데려다가 경제, 외교, 안보 전부 망쳐놨다”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저희가 다른 건 모르겠지만 무식한 삼류 바보 검찰총장을 쓴 건 반성하고 있다”라고 되받아쳤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가 이같은 발언을 하니 거꾸로 되갚아 준 것이다.

 

3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강 의원은 “그렇게까지 표현하시는 도가 지나친 얘기를 계속 하셔서(이렇게 말한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의원은 “(윤 후보가) 지지율 떨어지니까 네거티브 공세를 더 열심히 하시는 것 같은데 그거는 2등 전략”이라며 “네거티브로 국가 대통령이 된 사례는 없다”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거기다가 색깔론까지 더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기까지 하다”며 “대통령 후보의 품격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검찰총장의 모습과 폭력적인 모습만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민들은 오히려 더 두려움에 떨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많이 든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권을 심판해야겠다고 하는 야당 후보의 입장은 알겠으나 우리가 미래 대통령을 뽑는데 또 5년을 맡길 사람을 뽑는 건 아주 부적절한 발언을 계속 연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중범죄자‘라고 표현한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평소에 어떤 인식으로 사람들을 대하는지(알 수있다)”라며 “후보와 토론하는 것은 ‘어이없다’, ‘같잖다’라는 식의 표현을 한다는 건 검찰총장이 검사장 회의라든지 이런 데서 말할 수는 있지만 이게 대통령 후보로서는 아주 심각한 지경”이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