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프랑스의 ‘IHU 지중해 감염병연구소’는 지난달 남부 마르세유 지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B.1.640.2’의 감염 사례 12건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변이의 첫 번째 감염자는 카메룬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1.640.2 변이가 오미크론을 제치고 새로운 지배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변이는 지난달 발견된 후 프랑스 안팎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아직 변종에 대해 우려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을 능가한다는 증거는 없으며, 발견 당시에만 감지됐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에서도 이 변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콩고에서 확인된 변이의 하위계통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모니터링이 필요한 변이로 분류한 상태”라며 “B.1.640.2를 포함해 변이 해외 발생 현황과 국내 유입 여부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