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사무실서 동료 7명과 술마신 20대 추락사…경찰 “감염병예방법 위반 수사”

서울 양천경찰서, CCTV 영상 통해 함께 술마신 동료 신병 확보
KBS 방송화면 캡처

 

새벽까지 사무실에서 회사 동료와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이 담배를 피려 옥상에 올라가던 중 계단에서 떨어져 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5일 오전 1시14분쯤 양천구 목동의 한 5층 건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발생 당시 회사 동료 7명과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다 1명과 함께 담배를 피려 옥상에 올라가던 중 건물 4층 계단에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단이 둥근 형태인 데다 그사이는 빈 곳이고 난간마저 낮아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새벽 시간에 8명이 함께 있던 게 확인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형사처벌도 이뤄질 수 있다”며 “동료 7명에 대한 구체적 신병이 확보돼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함께 모여 있던 동료 7명을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