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41% VS 尹 38% VS 安 13%…정권 교체 53% VS 유지 37% [리서치뷰]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윤 47% vs 이 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왼쪽부터).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청년·중도층에서 지지율이 급등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양강' 체제에서 약진한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UPI 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같은 조사 대비 5% 급등한 수치로 리서치뷰 조사에서 첫 두 자리 지지율이다.

 

이 후보는 41%, 윤 후보는 38%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내 접전을 보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각 1%p씩 동반 하락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를 기록했다.

 

특히 안 후보의 18~20대 지지율은 27%로 연말 조사(15%)보다 12%p 급등했다. 윤 후보(28%)와 초박빙 구도였고, 이 후보는 24%로 오차범위 내 열세였다.

 

안 후보는 30대와 중도층에선 각 9%p, 무당층에선 18%p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는 18~20대에서 10%p, 윤 후보는 60대에서 10%p 급락했다.

 

안 후보는 30대와 서울, 충청 강원·제주, 중도층 등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후보는 18~20대, 윤 후보는 30대와 60대에서 하락 폭이 컸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는 이 후보 45%, 윤 후보 47%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p 상승, 2%p 하락했다.

 

대선 프레임 공감도는 '민주당 재집권(37%)'보다 '정권교체(53%)' 공감도가 16%p 높았다. 연말 대비 민주당 재집권 기대감은 4%p 하락한 반면 정권교체 기대감은 3%p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로 민주당 34%에 비해 오차범위 내 우위였다. 국민의당은 7%로 재창당 직후인 2020년 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9%.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