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대규모 클라우드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예천군과 케이티,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다. 지역 인재 고용과 지역 기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데이터 아카데미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한다.
케이티는 경북도청 신도시에 1160억원을 투자해 지상 5층, 연면적 1만7150㎡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서비스는 2025년부터 이뤄진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정보통신기술(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데 모아 일년 내내 통합 관리한다.
양자컴퓨터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한 미래형 최첨단 컴퓨터로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경북도는 양자컴퓨터 연구는 물론 시장을 선점하고자 민관과 함께 힘을 모은다.
양자제어칩과 양자보안칩 기술을 보유한 포스텍이 기술지원을 하고 포스코가 운영한다. 케이티는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맡아 과학자와 연구원, 개발자 등을 위한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유발액 117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509억원, 고용 유발 1243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유치는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