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야산에 산불… 밤새 산림 1.5ha 태워

경남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에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산림청 제공  

10일 오후 10시 26분쯤 경남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에 나섰으나, 험한 산세와 강풍으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11일 산림청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80여명을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아직 불길을 잡지 못했다.

 

산불이 난 곳과 가까운 곳에 있던 암자에 거처하던 스님 1명이 긴급 피신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산림 1.5㏊(1만5000㎡)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과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과 지자체 소속 헬기 6대와 인력 2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