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잊혀질 만하면 불거지는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장동 의혹 재판이 본격화하면서 다시금 대장동 이슈가 부각되는 데 이어 변호사비 대납 의혹까지 재차 돌출되고 있어서다.
다만 당내에서는 대장동에 이어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인물마저 잇따라 숨진 것 자체가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울러 새해 들어 완만한 상승 곡선을 타는 이 후보 지지율에도 악재가 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김만배씨 등 피고인들의 막무가내식 주장이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다"며 "진위를 떠나 지지율에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1천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직전 조사(작년 12월 25∼27일)보다 7.1%포인트 하락한 35.3%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선대위는 당분간은 대장동·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네거티브 이슈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2015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토론 영상을 틀었는데, 이는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한 중진 의원은 "저쪽에서 마구잡이 지르기식 주장을 해도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자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우리대로 이 후보의 강점을 어필하면 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