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2일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선대위는 이날 오후 8시 47분 공지를 통해 "심상정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느닷없는 일정중단 공지에 일각에서는 심 후보의 후보직 사퇴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심 후보 측은 선을 그었다.
심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후보 사퇴나 다른 당 후보와의 단일화 등을 선택지에 놓고 고민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선대위뿐 아니라 진보진영 여기저기서 줄곧 나왔다"며 "전면적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후보 결단이 있어서 일단 일정을 올스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대위의 다른 관계자는 "아마 결과는 내일 나올 것 같다. 모든 의제를 놓고 (긴급회의에서) 논의 중이라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후보가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을 때는 사생결단의 각오가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사퇴 여부에 대해 말은 안했지만 그 가능성도 열어놓고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심 후보는 13일 오전 선대위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결심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 후보는 이날 저녁 일정중단 공지에 앞서 방송된 채널A 인터뷰에서 "지금 국민들은 정권교체와 시대전환에 대한 열망이 크다"며 "그런데도 제가 그 대안으로서 믿음을 아직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고 고심이 많이 된다"고 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 전화면접(17.4%)과 무선 자동응답(82.6%)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연합>